'암세포만 정밀 타격' 국내 최초 중입자 치료센터 공개...내년 봄 본격 가동 / YTN 사이언스
[앵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센터가 서울 연세의료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엽니다 지난해 완공된 건물에 최근 장비 설치를 마쳤는데, 곧 미세조정과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봄 치료를 시작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세의료원에 들어선 중입자 치료기입니다 어마어마한 크기나 모양 모두 물리학에서 보는 방사선 가속기와 비슷하지만, 전자나 수소이온이 아닌 훨씬 무거운 탄소이온을 쓰는 점이 다릅니다 무거운 만큼 에너지가 강해 더 적은 치료횟수로 효율적인 암 치료가 가능합니다 더 큰 장점은 부작용이 획기적으로 적다는 겁니다 엑스레이를 쏘면 큰 에너지가 점점 작아지며 암세포까지 도달하지만, 중입자는 다른 정상 조직에 피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 위치에 가서 큰 에너지를 발생합니다 풍선 열 개 가운데 일곱 번째가 암세포라면 엑스레이 치료는 앞 여섯 개를 터뜨려야만 암세포를 잡을 수 있는 반면, 중입자 치료는 다른 풍선 피해 없이 암세포 풍선만 딱 골라 터뜨릴 수 있는 겁니다 중입자 치료기는 일본과 독일 등 세계 6개 나라에 15대뿐 지난해 건물을 완공하고 최근 장비 설 YTN 기정훈 (prodi@ytn co kr) #암세포 #암치료 #연세의료원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