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조사위 국감서 “진상규명 지지부진” 질타…청문회 곧 결정 / KBS 2023.10.14.
어제 열린 5.18진상규명 조사위원회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조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최종 발포 책임자가 누구인지, 청문회가 열리는지도 쟁점이 됐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번째 쟁점은 역시, 발포 책임자 규명 여부였습니다. [기동민/국회 국방위원/민주당 : "(발포 책임자가) 전두환 씨로 특정될 것 같은데 국민들께 상세하게 소개할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위원장님?"] 송선태 위원장은 전 씨의 핵심 측근들로부터 전 씨가 주도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 "광주에 진압군으로 투입됐던 군부대가 전부 하나회 출신인데, 그 하나회 출신들과의 별도의 지휘·지시·보고체계를 확보하고 있었다는 증언을..."] 그러면서도 전 씨를 발포 책임자로 특정해도 무리가 없겠느냐는 질문엔 확실한 답변을 못 했습니다. [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 "최종적으로 증언을, 또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위가 출범한지 4년째. 직권조사 과제 21개 가운데 진상규명 결정이 난 건 단 한 건으로 조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안규백/국회 국방위원/민주당 :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 하나하나 규명해 나가고 있다' 완료형이 아닌 진행형으로 지금 계속 말씀하시는데, 이게 굉장히 업무를 방기한 것 아닙니까?"] 송 위원장은 활동 종료일인 올해 12월 26일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 "12월 20일까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사 결과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하겠습니다."] 또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 여부도 곧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 "오는 10월 16일 전원위원회에서 청문회의 주제 및 개최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5.18 조사위는 활동 종료 이후 내년 6월까지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대정부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5.18조사위 #청문회 #진상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