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확진자 접촉 의원들과 악수…백악관까지 ‘불똥’ / KBS뉴스(News)

트럼프, 확진자 접촉 의원들과 악수…백악관까지 ‘불똥’ / KBS뉴스(News)

미국에선 확진자와 접촉했던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일정에 동행했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워싱턴 정가로 번지면서 백악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서지영 특파원! 확진자와 접촉한 의원들이 자가 격리에 잇따라 들어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이들과 접촉한 겁니까? [기자] 발단은 지난달 말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 행사에서 비롯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뉴저지에서 온 코로나19 감염자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의원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했던 사실이 드러난거죠 먼저 콜린스 공화당 하원의원, 지난 6일 전용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했고, 맷 개츠 하원의원은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탔습니다 보수행사를 주최한 맷 슐랩 의장은 확진자와 접촉한 뒤 트럼프와 악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간접 접촉한 인원만 최소 3명입니다 간접 접촉이라고 해도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검사를 받았나요? [기자]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언론의 관심은 여기에 집중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무시한 채 퇴장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셨습니까?) "] 늦은 밤, 트위터에 이 장면을 올리고, '가짜 뉴스'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이 낸 성명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를 받지 았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고, 증상도 없다, 대통령 건강은 탁월하다는게 검사를 받지 않은 이윱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올해 73살이죠 미국 보건당국 권고대로라면 대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기자] 워싱턴 시간이 오전 8시를 넘겼는데, 오늘(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2개, 평소 때보다 줄기는 했습니다 그동안 유세 일정을 계속 소화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미국도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기고 사망자가 최소 26명, 이제 워싱턴 정가까지 코로나19사태가 번져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도 변화가 생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