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도 사람도 독감 비상…조기방학 검토

조류도 사람도 독감 비상…조기방학 검토

조류도 사람도 독감 비상…조기방학 검토 [앵커] 학생 독감 의심환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1997년 독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초중고교는 보름새 독감 환자가 5만명에 육박했고,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는 강원도의 일부 학교에선, 조기 방학을 시행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노인 요양시설 등의 이용자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환절기 감기'라고, 가볍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입니다 장보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국이 독감 바이러스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감염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지지난주 1천명당 40 5명이던 독감 의사환자 수가 이번주는 152 2명으로 최근 3주 사이 약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1997년 독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사상 최고치입니다 교육부는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각 학교에 학사일정을 조정해 조기 방학을 검토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1곳이 26일로 예정된 방학일을 22일로 앞당겼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유행기간 한시적으로 해당 연령 청소년에게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임신부나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들은 속히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에 닭과 오리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전국 42개 살처분 현장에 중앙역학조사관이 출동하여 지자체의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지도 점검하고 항바이러스제, 개인보호구 등 국가 비축물자를 지원…" 보건당국은 살처분자 등 고위험군 9천183명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투약하고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란 껍질 안으로는 바이러스가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바이러스가 24시간 정도까지 묻어있을 수 있어 가급적 익혀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