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 개최…"역지사지로 적극적 중재자 역할"
【 앵커멘트 】 청와대가 다시 불거진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관계를 직접 풀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양쪽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의견차이를 좁혀나가는 중재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아침 7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남북고위급 회담 연기통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판문점 선언이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북한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미북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상호 존중의 정신은 미국과 북한, 남과 북한 간에 견해차를 역지사지 입장에서 이해하는 자세와 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주 22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의 의중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 행동 방법도 드러냈습니다 이로 인해, 출국 전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첫 남북 정상 핫라인 통화로 의견 조율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또 "남북고위급 회담 연기와는 별도로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와 6 15 공동행사 준비 등 남북관계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