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버스서 음란행위…갈 데까지 간 경찰 性일탈
이번엔 버스서 음란행위…갈 데까지 간 경찰 性일탈 [앵커] 최근 경찰관들의 잇따른 성범죄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버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40대 경찰관이 또 다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 조직 내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밤, 인천과 강화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옆 자리 여성 승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는데, 잡고 보니 인천 서부서 소속 44살 A경위였습니다. A경위의 범행은 최근 경찰관들의 성범죄가 잇따르자 경찰 조직 스스로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놓은 상황에서 터져나온 것이라 더욱 충격적입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관이 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사례는 2012년 4건에서 2015년 18건으로 증가세에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부산에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관리하던 여고생들과 성관계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천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보며 승용차 운전석에서 음란행위를 한 43살 A경위가 붙잡히는 등 경찰관들의 성 비위가 잇달아 불거졌습니다. 이에 경찰청장까지 나서 "성 비위 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성범죄가 터져 경찰 조직 내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염건령 /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경찰의 수뇌부와 지휘부, 고위간부들의 인사적 해이나 공직기강 해이가 문제… 사건에 대한 단순한 처벌로 넘어가려는 의사들이 일선 경찰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나…" 전문가들은 경찰관들의 성범죄에 대해 일벌백계하는 한편, 경찰관 선발·승진 과정에서 성 문제와 관련한 교육과 검증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