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기르고 마약 수입…다크웹서 가상화폐 거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마 기르고 마약 수입…다크웹서 가상화폐 거래 [앵커] 경찰이 비밀 웹사이트 '다크웹'에서 마약을 팔거나, 구입 후 투약을 한 500여 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직접 대마를 기르거나 해외에서 마약을 수입해 팔기도 했는데요 가상화폐를 대금지불 수단으로 활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의 한 건물 지하 온통 분홍 불빛입니다 천막을 걷으니, 그 안에 대마가 자라고 있습니다 경찰이 포착한 재배지는 수도권 일대에 모두 4곳 대마 재배자들은 '다크웹'에 있는 마약 판매 사이트에서 마약을 팔았습니다 대금은 현금 대신 가상화폐로 받았습니다 사이트에선 해외에서 밀반입한 각종 마약이 유통됐고, 사이트에서 구매한 마약을 다시 되파는 일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1년여간 마약 사이트 2곳에서 마약을 유통·판매한 피의자 49명과 마약을 사거나 투약한 472명, 모두 521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중 502명은 20·30대였습니다 [강정석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 "최근에는 인터넷·SNS 등이 주요 유통 경로로 부상함에 따라 유통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이러한 최신 통신기술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젊은 계층에서 마약류 유통이 빠르게 확산…" 경찰은 대마, 필로폰, 코카인 등 108억6천만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고, 피의자들이 갖고 있던 5억8천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거주하며 다크웹상에서 마약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마약을 전국적으로 유통한 총책의 뒤도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