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내일 피의자 신분 출석…20일 만에 첫 조사
박유천 내일 피의자 신분 출석…20일 만에 첫 조사 [앵커]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한 배우 겸 가수 박유천 씨가 내일 오전 소환됩니다. 경찰은 우선 성폭행 사건을 조사한 뒤 몇차례 더 불러 맞고소 사건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합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오전 10시, 박 씨를 소환해 성폭행 사건을 우선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첫 번째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지 20일만입니다. 박 씨는 유흥주점이나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0일과 16일, 17일 잇따라 피소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출석하면 우선 구강세포를 채취해 첫 번째 고소여성이 증거물로 제출한 속옷의 DNA와 대조할 예정입니다. 또 박 씨가 받고 있는 성폭행 혐의가 4건에 달하는 만큼, 조사할 양이 방대하다고 판단해 무고 혐의 등 맞고소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몇차례 더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 씨는 처음 자신을 고소한 여성과 그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라 불리는 황모 씨를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 했습니다. 양측이 합의금을 둔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은 이 과정에 조폭 조직원으로 알려진 황 씨 등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씨를 소환하기 전, 참고인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황 씨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언론을 통해 공개된 5번째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은 고소장을 접수하지는 않았으며, 경찰은 사실 확인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