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시작…서해안 옅은 황사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설악산 단풍 시작…서해안 옅은 황사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설악산 단풍 시작…서해안 옅은 황사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설악산에서 올들어 첫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지난해보다 나흘 빨리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주말 동안 등산과 나들이 하기에 날씨가 좋지만, 일부 황사가 관측될 수 있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잎이 노랗고 붉게 물드는 가을의 선물 단풍. 올해 첫 단풍이 설악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보다는 나흘, 평년보다도 닷새 빠릅니다. 단풍은 설악산 정상에서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퍼지기 때문에,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빨리 물들어 등산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 주요 산들은 다음달 초순, 남부는 중순 이후면 올해 첫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등산과 나들이 하기에 좋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황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가면서 일부가 낙하하여 서해 5도와 일부 서해안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몽골지역에서 떠오른 모래먼지가 중국 북부 지역을 향하는데, 일부는 바람을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나갑니다. 황사의 중심이 중국북부를 향하고 있어 영향 지역은 서해 일부에 국한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 일부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2~3배 수준인 '나쁨' 단계가 나타날 때가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래먼지가 관측된다면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찾아온 9월 황사로 기록됩니다. 남부에서 1965년, 중부는 2009년 등 관측 사상 두 번 나타났을 정도로 9월 황사는 드문 현상입니다. 몽골 지역은 최근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린데다, 기온도 2~3도 높아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