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학의 민족? 조선 시대 수학 이야기 / YTN 사이언스

■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앵커] 재미있는 과학에 목마른 여러분들을 위한 본격 과학 잡담 토크쇼 '괴짜 과학' 시간입니다 오늘 '괴짜과학'에서는 조선 시대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수학 실력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과학 이야기 더 이상 어렵게 할 필요 없습니다 저희 '괴짜과학'에서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와 오늘도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은 수학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대표님은 학교 다닐 때 수학 좀 하셨습니까?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저는 수학 원리에는 관심이 있었는데, 계산은 아주 못했습니다 거의 '수포자'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겸손하게 말씀하시네요, 잘하셨을 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에서는 수학에 대해 흥미를 잃고 수학을 포기하는 일명 '수포자'들이 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수학 경시대회, 수학 올림피아드 등 수학 국제대회를 보면 상위권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위치하고 있단 말이죠 이건 아이러니 아닐까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그게 사실 우리나라 민족이 수학의 민족이라서 그렇습니다 [앵커] 수학의 민족이요? 아니, 우리 몸속에 수학의 피가 흐르고 있는 건가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수학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 시대에 수학이 발달했고요 현대까지도 조선 시대 수학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앵커] 아니 그런데 조선 시대에는 인문학이 발달했던 시대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성리학도 있었고 선비들이 글짓기에 능했다고 하는데 지금 딱히 떠오르는 조선 시대 수학자도 없고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아닙니다 굉장히 많이 알고 계세요 그 사람들이 수학자라는 것만 모르시는 거고요 일단 너무 유명한 세종대왕님,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만 하신 게 아니고 세종대왕은 국가적 차원에서 수학을 장려했고요, 깊이와 넓이를 알기 위해서는 수학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셨고, 본인이 정인지에게 수학을 열심히 배우신 분입니다 [앵커] 수학을 모르면 과학을 하기 어렵죠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그렇죠, 과학도 하셨으니까요 그리고는 실학자로 유명한 '홍대용' 선생님인데, 이분은 물리학자로 잘 알려져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