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역대최다 '71만 명' 바늘구멍…일자리 질도 하락[뉴스8]

취준생 역대최다 '71만 명' 바늘구멍…일자리 질도 하락[뉴스8]

【 앵커멘트 】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수가 이제는 71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가 나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박인태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방학을 맞은 서울의 한 대학교입니다 취업준비생의 무거운 발걸음은 아침부터 학교 도서관을 향합니다 ▶ 인터뷰 : 김도엽 / OO대학교 경제학부 4학년 - "졸업하자마자 취업준비 하기는 어렵고, 올해 안 되면 내가 또 내년에 취업준비할 사람들의 앞길을 막는 거기도 하고… " 바늘구멍처럼 좁아진 취업문 탓에 취업준비생은 71만 명까지 늘어나,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스펙을 맞추거나 혹은 어떤 창업을 하기 위해서 자격증 같은 것을 따야 되는 분들 이런 분들이 증가하면서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 더 큰 문제는 청년 일자리의 질도 하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규직 비중이 줄고, 반면 1년 이하 계약직 비중은 크게 늘었습니다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작년보다 늘어난 10 8개월로 나타났고,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이른바 '공시족'으로 불리는 일반직 공무원이 10명 중 3명꼴로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특히 청년들을 중심으로 (고용 수치 개선에) 대해 체감하기는 어렵고 이들의 고용 사정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 " 정부는 취업자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청년 일자리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박인태입니다 [ parking@mbn co kr ] 영상취재 : 임채웅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일자리#취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