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이번엔 포스코 뇌물 의혹?' / YTN

이상득 '이번엔 포스코 뇌물 의혹?' / YTN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이르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 전 의원은 이미 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2년 전 만기 출소했는데요 이번에는 포스코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2년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모든 질문에 조사받을 때 성실하게 다 이야기했습니다 " 결국, 이상득 전 의원은 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확정돼, 징역 1년 2개월을 살고 만기 출소했습니다 당시 구치소를 나선 이 전 의원의 입에선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출소한 지 2년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 앞에 서게 됐습니다 막바지에 이른 '포스코 비리' 수사와 관련해, 이 전 의원이 최측근을 앞세워 포스코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지난 2009년 '고도 제한' 문제로 중단됐던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신축 사업을 이 전 의원이 중재해준 대가로, 포스코가 이 전 의원의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일감을 수주한 티엠테크의 실소유주이자, 이 전 의원 지역구 사무장이던 박 모 씨는 수익 가운데 15억 원가량을 지역구 운영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건네진 뒷돈의 대가성은 물론, 직무 관련성도 인정된다고 보고 있어, 정치자금법 위반보다 처벌 기준이 높은 '뇌물죄' 적용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이 속한 서울고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1일 직후에, 이 전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