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금리 또 인상? 다음달 파월의 결정은? / KBS 2023.04.13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에 비해 5% 상승했습니다 2월 상승률 6%에서 1%p가 떨어졌고, 2021년 5월 이후로 최소 상승폭입니다 지난해 6월 9 1%까지 찍었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뚜렷하게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문제는 근원물가입니다 변동 폭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5 6% 오르면서, 오히려 2월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인건비가 반영되는 각종 서비스 물가가 꿈쩍을 않고 있어 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는 얘기입니다 [피에르-올리비에 고린차스/IMF 수석이코노미스트 : "(최근 물가 둔화세는) 대부분 에너지와 식품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반영된 것입니다 하지만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정점을 찍지 않았습니다 "] 때문에,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0 25%p 인상할 거라는 전망이 일단은 우세하지만, 연준 내에서도 최근 불거진 '은행 위기' 사태의 여파를 시간을 갖고 지켜보고 금리를 움직여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미국 시카고연은 총재 : "제가 여러분들이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금처럼 금융 충격이 있는 시기에 통화정책은 정말로 주의 깊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실리콘밸리은행 파산발 연쇄 은행 위기가 불거진 와중에서도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 25%p 인상한 바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당시 회의록을 보면 회의에 참여한 몇몇 위원들은 0 5%p 인상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사록은 이와 함께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금융 불안 여파로 미국 경제가 올해 말 완만한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진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못 박고 있지만, 연준도 중소은행 위기로 인한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에 어느 정돈 영향을 미칠 거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미국금리 #연준 #소비자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