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추리 – 김삿갓 신드롬, 김삿갓은 한 사람이 아니었다 / KBS 19960106 방송

KBS 역사추리 – 김삿갓 신드롬, 김삿갓은 한 사람이 아니었다 / KBS 19960106 방송

19세기 초 안동 김씨 가문의 김병연은 역적으로 몰린 할아버지 김익순 때문에 출가해 삿갓을 쓰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시를 지었던 ‘김삿갓’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구전으로 전해진 김삿갓이 김병연으로 알려진 데는 이응수라는 학자의 역할이 컸다 이응수씨는 김병연의 시를 모아 ‘김립시집’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그러나, 19세기에는 김병연 말고도 몰락한 양반가 자제들이 전국을 방랑하며 세도정치를 비판하고 세태를 풍자하는 시를 짓는 경우가 많았다 김병연의 시가 그 가운데 뛰어났긴 했지만 이들을 모두 통틀어서 ‘김삿갓’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그 시대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역사추리 12회– 김삿갓 신드롬, 김삿갓은 한 사람이 아니었다 (1996 1 6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