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꿈의 배터리 한국인 주도 / YTN
[앵커] 전기차를 타고 한 번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꿈의 리튬 전지를 한인 과학자 그룹이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 디젤 파문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리튬이온 전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데, 한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세종시 정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 과학자 연구팀이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리튬 전지를 개발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보다 10배 정도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이른바 '리튬 에어' 전지입니다. 리튬 에어 전지는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리튬이온 전지와 다릅니다. 기존 리튬 에어 전지는 충·방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반응물이 생성돼, 전지의 효율과 수명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새로운 화학적 시스템을 적용해, 이 같은 단점을 극복했습니다. [김건우, 영 케임브리지대학 화학과 박사] "저희가 디자인한 시스템에서는 리튬 하이드록사이드(LiOH)가 주로 분해·형성되며, 이는 부수적으로 부반응을 효율적으로 억제해 충· 방전 시 높은 효율 유지와 2,000회 이상의 충·방전이 가능한 리튬 에어 배터리 시스템을 실험실에서 구현했습니다." 연구팀의 배터리는 상용화될 경우, 휘발유나 디젤차 못지않은 고효율의 전기차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51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