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되고 7일간 어떻게 되나?..."자율성·책임 모두 ↑" / YTN

확진되고 7일간 어떻게 되나?..."자율성·책임 모두 ↑" / YTN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가 확진자 관리 지침을 대대적으로 바꿨는데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무엇이 바뀌는지 김철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주부터 확진자 관리 지침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집중 관리군에 속하지 않는 일반 관리군 확진자를 주기적인 건강상태 확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핵심입니다 [최종균 /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집중 관리군은 60세 이상, 그다음에 그 외에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은 자로서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 그렇다면 확진부터 격리 해제까지 일주일은 어떻게 진행될까? ■ 확진 뒤에는 '셀프 역학조사' 검사 뒤 보건소에서 확진 사실을 알려오면 이런 역학 조사용 온라인 주소를 함께 받게 됩니다 여기 접속해 감염 경로나 기저 질환 등을 입력하면 보건소 확인을 거친 뒤 재택 치료가 시작됩니다 자가격리가 시작돼도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이 들어 있는 치료 키트는 받을 수 없습니다 매일 걸려오던 건강 상태 확인 전화도 이제는 없는 만큼 스스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생필품은 함께 사는 가족이 사다 줄 수 있도록 했는데, 혼자 사는 경우라면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큰 문제가 없었다면 보건소의 별도 통보 없이 격리가 자동 해제됩니다 ■ 몸 상태가 나빠지면? 자가격리 중 몸에 이상이 생기면 동네 병·의원에 연락해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 명단은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호흡기전담 클리닉'이나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을 검색하면 동네 병·의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밤에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지자체가 운영하는 재택치료 상담센터나 119에 전화하면 됩니다 처방받은 약은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대리 수령 할 수 있고 혼자 사는 경우라면 보건소에서 보내줍니다 자가 격리 중 대면 치료가 필요하다면 외래진료센터를 찾아가야 합니다 일반 관리군에 대해서는 위치 추적이 중단된 만큼 병원 방문을 따로 보건소에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 관리 사각지대 문제없나? 전문가들은 바뀐 체제에서 관리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특히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임신부나 50살 미만 기저 질환자 등이 문제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교수 : 청장년층 중에도 면역 질환이 있다든지 아니면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이런 게 있는 사람도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지금 사각지대에 있잖아요 ] 당장 지자체나 의료기관도 바뀐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곳이 많아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