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 조국 전 장관 검찰 조사…조만간 추가 소환 / KBS뉴스(News)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조만간 재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0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어젯밤 9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상세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2017년 당시 유재수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의 심각한 비위를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수사 의뢰 등을 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감찰의 최종 책임자였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감찰과 관련해 얼마나 자세히 보고를 받았는지, 감찰 무마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조 전 장관은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지난해 12월 국회 운영위에서는 유재수 씨의 비위 첩보에 대해 근거가 약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어제 조사에서도 당시 감찰 결과 수사를 의뢰할 만큼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재수 씨는 금융위 재직 당시부터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주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