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내정됐는데…출범 못 하는 새누리 공천위

위원장 내정됐는데…출범 못 하는 새누리 공천위

위원장 내정됐는데…출범 못 하는 새누리 공천위 [앵커] 위원장 인선을 두고 진통을 겪었던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의원이 사실상 내정이 됐지만 여전히 출범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신경전이 있는 걸까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내홍 끝에 공천관리위원장에 친박계의 요구대로 이한구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그러나 공식 발표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위원 구성을 두고 막판 절충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이한구 카드'를 받아들이는 대신 위원 추천 몫을 늘려 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향식 공천'의 취지를 살리려면 계파 색이 짙은 인사는 최대한 배제돼야 하는데 친박계가 다수인 최고위원이 한 명씩 추천을 하게 되면 친박계 위주로 짜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친박계는 반발합니다 상향식 공천을 한다면 굳이 위원 구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김태흠 / 새누리당 의원] "대기업 같은 데에서 직원 뽑을 때 외주 주듯이 외주 줘도 되는 거예요 상향식으로 가겠다 하면서 그러면 뭐 누가 되든지 간에 서로 간에 그런 갈등을 야기 시켜야 됩니까?" 일단 오는 목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김 대표는 위원 구성 방향에 따라 위원장 인선도 없었던 일이 될 수 있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