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버린 졸업식 대목…화훼농가 울상[MBN 종합뉴스]

사라져버린 졸업식 대목…화훼농가 울상[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매년 이쯤이면 졸업식 대목인 화훼농가도 신종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꽃값은 반토막이 났고 출하를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인을 찾지 못한 수만 송이의 꽃이 진열대에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경매에서 20%가 유찰됐는데, 절반은 폐기장으로 직행합니다. 인근의 다른 공판장은 사정이 더 안 좋습니다. 지난해보다 절반 가격으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신봉준 / 화훼 경매사 "작년을 기준으로 장미 가격은 절반으로 내려왔고 유찰률은 작년에는 5% 선에서 멈췄는데 지금은 40%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졸업식을 하는 학교 앞은 구경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는 지경입니다. ▶ 인터뷰 : 꽃 판매상 "새벽 4시에 나와서 2개 팔았어요, 학생들한테. 부모들도 안한다. 이러니까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화훼농가는 더 죽을 맛입니다. 전체 생산량의 1/4을 2월 한 달에 내놓는데 특수는 이미 물 건너 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장미 재배 농민 "관리비라든가 인건비는 그대로 지출되고 있는데 과연 지속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영세상인들의 매출이 1/10까지 급감했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MBN종합뉴스#졸업식#화훼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