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머리 숙여 사과"...여론 되돌릴까? / YTN

몽고식품 "머리 숙여 사과"...여론 되돌릴까? / YTN

■ 이양수, 정치평론가·前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이용호, 원광대 초빙교수 / 박지훈, 변호사 [앵커] 대단히 죄송합니다를 상당히 여러 번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대국민사과를 처음에는 대표이사가 하는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명예회장인 김만식 회장은 안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언론에서 자꾸 비난을 하니까 직접 나와서 사과문까지는 좋았습니다. 좋지만 보셔서 알겠지만 읽는데 어색합니다. 정말 사과를 하는 것인지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반복하는, 읽는 모습이 조금 사과의 진정성이 덜 보인다는 그런 느낌이 있고. 또 문제는 뭐냐하면 기자들이 질문을 하는데 경황이 없다고 했는데 기자의 질문을 안 받는 이런 모습이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은 사과는 적시에 잘했지만 조금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처음에는 직접 사과하지 않고 종이 한 장으로 사과를 대신 하려고 했던 거죠. 그러니까 예전... [앵커] 신문에도 광고를 냈더라고요. [인터뷰] 하여튼 본인이 진정으로 나와서 사과를 하고 또 피해자한테 사과를 하는 것과는 다르죠. 그래서 지난 번에 대한항공 땅공회항, 비슷한 경로를 밟아간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과는 사과답게 진정성을 가지고 하는 게 필요한데 그런 것들이 아직도 진정으로 전달되는 것 같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11세 인천 A양의 아빠가 송치될 때 기자가 격앙돼서 물으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면피형, 그 자리만 피하기 위한 그런 사과로 보이거든요. 사실 기자의 질문도 받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과를 하면 좋을 텐데 마지못해서 어떤 기업의 매출이나 부도덕한 기업이라고 SNS라든가 많은 소비자들이 아우성을 치니까 결국은 저런 형식적인 사과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높거든요.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앵커] 여론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런데 진정한 사과가 되려면 다시는 저런 일이 없어야 만 진정한 사과가 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라는 얘기들이 보도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여러 직원들도 그런 증언을 하고 있고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분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변화하려면 상당히, 어려울...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