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멸종위기 꼬리표 뗐다…"보존 노력 결실"
판다 멸종위기 꼬리표 뗐다…"보존 노력 결실" [앵커] 중국이 국보로 아끼는 자이언트 판다가 26년 만에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동부 고릴라는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어 멸종 직전입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26년 전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됐던 자이언트 판다 취약 단계로 한 단계 등급이 상승하면서 멸종위기 꼬리표를 뗐습니다 심각한 위기와 멸종위기, 취약, 위기근접, 관심 필요 등으로 분류된 단계에서 한 계단 올라간 것입니다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 수는 1980년대 천 마리 미만까지 떨어졌지만 2014년에는 1천800마리대까지 불어났습니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보존 노력에 판다를 로고로 사용하면서 보존에 힘쓴 세계자연기금의 노력이 보태지면서 개체수 증가라는 결실을 봤습니다 하지만 우간다와 르완다, 민주 콩고 등지에 서식하는 동부 고릴라는 심각한 위기 단계로 분류돼 멸종에 직면했습니다 동부 고릴라에는 마운틴 고릴라와 그라우어 고릴라가 있는데 각각 800마리와 3천800마리가 남아있습니다 그라우어 고릴라는 1980년대 2만 마리가 있었지만 급감했습니다 르완다 내전으로 서식지가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것은 동부 고릴라뿐만이 아닙니다 동식물 분류대상 약 8만3천종 중에는 5천100여종이 심각한 위기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