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합의 이행 첫걸음…재단 설립준비위 오늘 발족
위안부 합의 이행 첫걸음…재단 설립준비위 오늘 발족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전단계인 재단 설립준비위원회가 오늘(31일) 공식 발족합니다. 작년 12월 말 한일 양국이 위안부 합의에 이른지 5개월 만에 합의 이행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년 12월 말 한일 양국은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상] "한국 정부가 전 위안부 분들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면 이에 일본 정부 예산으로 자금을 일괄 거출하고…"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에 합의한지 5개월 만에야 정부가 재단 설립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와 여성가족부는 재단 설립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한다며 오늘 오전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준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재단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여성복지와 노인복지 전문가인 김태현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김 교수는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호선 방식으로 공식 위원장에 선출될 예정이며, 지원 재단이 출범하면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준비위원회는 김 교수와 여성 위원 몇 명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총 15명 내에서 추가 선임도 가능합니다. 외교부와 여성가족부 국장급 인사도 한 명씩 당연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준비위원회를 발판으로 이달 중에 지원 재단을 공식 발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 재단이 출범하면 일본은 정부 예산으로 10억 엔을 재단에 출연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