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굶겨 죽이고 방치하고…반려동물 잔혹사, 대책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굶겨 죽이고 방치하고…반려동물 잔혹사, 대책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굶겨 죽이고 방치하고…반려동물 잔혹사, 대책은? [앵커] 데리러 온다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주인은 오지 않고, 학대받다 쓸쓸히 죽어간 반려동물들의 잔혹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제 강아지의 날인데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가 반려동물을 어떻게 보호하면서 동행해야 하는지, 되새겨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목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한국동물보호연합 이원복 대표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원복 /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 안녕하세요 [캐스터] 최근 양평에서 개 사체만 1000여 개가 발견이 되면서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이렇게 유기, 폐기 목적으로 반려동물이 거래가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건가요 [이원복 /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을 유기 또는 폐기를 목적으로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고 처벌될 수 있고요 전국적으로 이렇게 유기, 폐기를 목적으로 거래되는 반려동물의 숫자를 저희는 약 수십만 마리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전국적으로 수천 개의 강아지 번식장, 강아지 공장이라고 하죠 존재하고 있고 수백 군데에 그 강아지 경매장이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어떤 일들이 비일비재 발생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는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이원복 /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 우리나라가 지금 반려동물 숫자가 1000만 마리에 이르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구도 1500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은 아직까지도 반려동물을 물건이나 사물로 생각하는 인식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법 개정을 하고 있는데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고요 그래서 이러한 반려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서는 첫 번째는 반려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되고요 두 번째는 반려동물의 학대를 막기 위한 예방교육과 방지 교육이 좀 실시돼야 되고 세 번째는 이런 학대를 막기 위한 사회적 제도적 시스템이 마련돼야 된다고 봅니다 [캐스터] 뿐만 아니라 이렇게 반려동물을 상업적으로 쉽게 사고파는 이런 환경도 문제로 제기가 되고 있거든요 [이원복 /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번식장, 강아지 공장이라고 하는 데는 그 어미개들이 평생 그냥 뜬장이라고 하는 철망 위에서 그 공중에 떠가지고 거기에서 살아가서 죽을 때까지 나오지 못해요 그래서 발정 유도제를 써서 강제로 임신을 시키고 또 강제로 출산하고 병들거나 아파도 치료해 주지 않고 제대로 먹이지도 않고 평생을 그렇게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어떤 강아지 공장 같은 것들은 이제 앞으로는 좀 단계적으로 좀 폐기가 돼야 된다고 봅니다 [캐스터] 듣기만 해도 정말 마음이 아픈데요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걸맞는 대책 어떤 게 좀 필요해 보입니까 [이원복 /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 그래서 저는 이번 자리에서 한 다섯 가지 정도를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번식장이라고 하는 강아지 공장 그리고 강아지 경매장 이것이 이제 단계적으로 폐기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펫숍샵이나 인터넷에서 강아지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져야 된다라고 보고 있고요 세 번째는 '사지 말고 입양해주세요' 캠페인을 저희가 지속적으로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일부 주나 유럽연합의 일부 국가 같은 경우에는 강아지 공장이나 펫숍에서 강아지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대신 안락사 그러니까 입양이 안 돼서 안락사되는 유기견, 강아지들을 데려와서 입양 보내는 이런 문화로 전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렇게 좀 넘어가야 된다고 보고 있고 네 번째는 동물학대 처벌이 좀 강화가 돼야 됩니다 아무리 끔찍한 동물학대를 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다 보니까 동물학대를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동물학대 처벌이 강화돼야 되고 예방 교육도 강화가 되고 그리고 이런 거에 대해서 이제 정부나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