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성장률 예상 웃돌아...정부·한은 "민간투자 활력 총력" / YTN

美·中 성장률 예상 웃돌아...정부·한은 "민간투자 활력 총력" / YTN

[앵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우리 경제와 달리 미국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중국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간투자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구체적인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경기둔화 우려가 컸던 미국 경제는 소비와 고용이 되살아나며 경기가 회복돼 1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중국 경제의 1분기 성장률도 1년 전보다 6 4%, 전 분기 대비 1 4% 성장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선방했다는 분석입니다 [김두언 / KB증권 이코노미스트 : 중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6 4% 성장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고요 미국 경제 역시 1, 2월 부진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3월에 보이고 있습니다 ] 반면, 1분기 우리 경제는 -0 3% 역성장으로 쇼크에 빠졌습니다 민간소비는 소폭 증가에 그쳐 소비를 늘려 성장률을 높이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제 역할을 못 했고, 특히 수출과 투자는 급감했습니다 글로벌투자은행 등은 성장률 전망을 내리고 있고, 연간 2%도 안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도 2분기와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6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경과 함께 무엇보다 기업투자 환경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업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해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신규로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협의와 조정을 통해 실제 투자가 일어나도록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민간부문의 활력이 저하돼 있다면서,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를 줄이고 있는 기업들은 반대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로 늘렸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국내 기업의 투자 여건이 안 좋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 규제라든지, 임금, 세금 문제 등 국내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정부의 민간 투자 활성화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개별 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규제 완화와 입지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