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이무술집터다지는 소리」 경기도민속예술제 경연심사

2024 「이무술집터다지는 소리」 경기도민속예술제 경연심사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지금의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 등으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 부르던 노래다. 집터를 다지고 고르고 지반을 튼튼하게 하는 등 집을 짓는 동안의 무사고와 안녕을 빌고, 준공 후의 평안과 복록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을 하는 노동요로 전해왔다. 하지만 분당신도시 개발로 한동안 집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 방영기(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 故 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해서 1983년 3월 27일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후 마을 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그 후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제 장려상, 1994년 우수상, 2000년 청소년민속예술제 노력상, 2013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예술상, 2016년 전국 국악예술작품 장원, 2019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성남시의 대표행사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2017년 1월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