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염 논란 축사 ... 완주군 매입하기로
#완주군 #비봉면 #돼지축사 #악취 #폐수배출 #주민갈등 #완주군매입 #기업유치 #예산 지난 95년 완주군 비봉면에 돼지 축사가 들어서면서 악취와 폐수 배출 때문에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는데요. 완주군이 이 축사의 매입을 추진하면서 사후 활용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완주군 비봉면의 한 돼지 축사입니다. 돼지 1만 2천 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지난 2012년 축산 폐수를 인근 하천에 무단 배출하다 적발돼,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3년 뒤에는 한 업체가 이 축사를 매입해 가동하려고 했지만 완주군이 허가를 내주지 않자 법적 다툼까지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완주군이 이 축사를 매입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s/u) 이에 완주군은 지난해 8월 60억 6천만 원을 들여 축사를 사들이기로 주민과 협약했습니다. 완주군은 오는 10월까지 잔금 3억 원을 지불하면 소유권을 가져오게 됩니다. 주민들은 30여 년 만에 환경 피해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국윤도 완주군 비봉면 : 잘 해결되니까 파리에 모기도 없고 그다음에 악취도 안 나고 우리 주민들이 아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막대한 예산을 들인 만큼 활용 방안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완주군은 환경 오염 논란이 없는 기업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청기 완주군 농업축산과장 : 악취 및 환경 오염원을 제거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존 건물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오랜 기간, 환경 오염 논란을 빚었던 축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형태로 돌아오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