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7 대구·제주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 도입
제주와 대구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일명 IB의 한국어화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두 교육청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IB 측과 두 차례 회담을 갖고 한국어화 추진을 공식 확정했다며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IB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논술과 토론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학교가 도입했지만, 국제학교나 외고에서 영어로 수업이 이뤄지는 경우였고, 한국어화가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은 지난 2013년 일본어화를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두 교육청이 IB를 도입함에 따라 기존의 정답찾기 교육에서 탈피해 다양한 사고를 키워주는 등 공교육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IB 도입이 또 다른 특권학교가 될 거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