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울 아파트에 외지인이 늘어나고 있다 / OBS 뉴스
광명에 사는 30대 직장인 김 모씨 최근 김 씨는 직장 근처인 마포구의 한 아파트를 샀습니다 김 씨 처럼 서울 외곽 지역에 사는 이른바 외지인들의 서울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아파트 매입 신고 건수큰 1만7천500여 건으로 이중 외지인 매입 비중이 25%를 웃돕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4곳 중 1곳 이상을 타지역 거주자가 원정 매입한 셈입니다 주택거래량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반기 기준으론 역대 최대 비중으로 확 늘었습니다 구별로는 관악구 외지인 비중이 45 1%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와 마포구 등이 각각 30%대 순입니다 또 36살 김씨 연령대인 30대가 큰 손으로 떠올랐다는 점도 특이할 점입니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30대 매입 비중이 26%대로 40대를 앞질렀습니다 이 부분 역시 2019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유는 재테크에 관심 많은 30대들에 대한 특례보금자리론 등 대출확대 분위기입니다 일단 지난해 말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소위 '서울 입성'을 노려 온 선두 주자로 부각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값이 고점 대비 3, 40%가량 떨어진 데다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이 풀렸다"며 "30대 무주택자와 갈아타기 수요의 주택 구매 욕구가 되살아났다"고 풀이했습니다 반면 영끌족 비중이 높은 30대의 경우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아파트 갭투자 비중은 5% 이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외지인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