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먹을 땐 요사 떨더니"…옥류관 주방장도 대남 비난 [MBN 종합뉴스]

"국수 먹을 땐 요사 떨더니"…옥류관 주방장도 대남 비난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한몫한 평양냉면 식당, 옥류관 주방장이 대남 비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노동신문은 한미 연합훈련보다도 대북전단이 더 위험하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습니다 앞서 판문점 정상회담 때는 김 위원장이직접 옥류관 냉면을 공수해 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처럼 남북 교류의 상징이었던 옥류관의 주방장이 대남 비난 메시지를 냈습니다 북한 매체 조선의 오늘에서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은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먹을 땐 큰일을 할 것처럼 요사를 떨더니 오늘은 우리 심장에 대못을 박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옥류관의 모든 종업원들이 모두 치를 떨고 격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도 해설을 통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문은 "대규모 합동군사훈련보다 위험한 게 최고 존엄에 대한 중상 모해 행위"라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내용 매체인 만큼 그간 예민하게 반응해온 한미 연합훈련보다 대북전단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걸 내부에 알린 걸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일종의 대외 적을 상정한 상태에서 내부적인 체제 결속을 이끄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걸로 분석합니다 " 잇따른 대남 공세에 미래통합당은 김은혜 대변인 논평을 통해 "평화의 기대에 잠기게 한 냉면의 기억이 비루한 추억이 되기 전에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 co kr ] 영상편집 : 김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최일구 #정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