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중 또 성범죄..."감시만 잘 했더라면..." / YTN
[앵커]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치료감호 수감 중에 병원에서 도주한 김선용이 자수 전에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호소 측이 감시만 제대로 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또 다른 범죄였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주 성폭행범' 김선용이 도주 중 또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여주인 혼자 있는 상점에 들어가 둔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자수 전까지 9시간 동안 피해자를 감금했습니다. 지옥과도 같았을 시간, 피해 여성은 침착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용에게 자수를 권유해 설득하고, 경찰서까지 동행했습니다. 도주 행적도 파악됐습니다. 탈주 뒤 김선용은 추적을 피해 걸어서 30km를 골목길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 초등학교를 나와 주변 지리에 밝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도주를 미리 계획했다거나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는 정황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항렬, 대전 둔산경찰서 형사과장] "수갑을 풀고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에 순간적으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껴서 갑자기 도주하게 됐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김선용을 감시했던 치료감호소 직원 2명은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감시 소홀에다 1시간 반 늑장 신고, 거기에 추가 성범죄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징계 수위는 높아지고 대상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찰은 김선용을 상대로 도주 과정에 더 저지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한 뒤 성범죄와 치료감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