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 찾은 원희룡 장관 “오물 쌓여 중단”…민주당 ‘국조’ 추진 / KBS 2023.07.28.
격화된 정쟁 속에 중단된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양평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거듭 이번 사태의 책임이 야당에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원 장관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 이후 처음으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양평을 찾았습니다. 사업중단 책임은 야당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오물이 우리 고속도로가 가야 할 길 앞에 잔뜩 쌓여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길을 추진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중단을 하게 됐습니다."] 주민간담회에선 정쟁을 멈추고, 사업을 재개해달라는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양평군민 : "왜 이것이 정쟁의 대상이 돼 가지고 우리 군민들이 이렇게 힘들어야 합니까."] [양평군민 : "국민의힘이든지 민주당이든지 다 필요 없어요. 이런 식으로 보면은 말씀하신 것 자체가 저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원 장관은 야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전문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최선의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 추천 전문가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민주당이 추천하는 전문가들 우리가 다 받아주겠다. 그렇게 해서 전문가들의 영역은 전문가들끼리 토론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도 강경합니다. 앞서 열린 현안 질의에서 특혜논란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고, 원 장관의 무책임한 태도가 의혹을 더 키웠다는 겁니다. 당 소속 의원 모두가 참여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허종식/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위원 : "말꼬리 잡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습니다. 장관의 비상식적인 태도가 의혹을 오히려 더 크게 키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정 조사 요구는 국책사업을 정쟁으로 끌고 가 일정을 지연시키는 게 목적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KBS 뉴스를 지켜주세요" 수신료 헌법소원 탄원 참여 (https://me2.do/56DdBsYt) #양평 #원희룡 #국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