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한 미 조선업…“유지 보수 능력 없어 함정 해체” / KBS 2024.11.09.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 말입니다 쇠락한 조선업이 미 해군 전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중국에 대한 견제 목적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조선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도 되지 않습니다 중국과 한국, 일본의 점유율이 90%를 넘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바다를 지배했던 미국 조선 산업, 1980년대 보조금 지원 중단 이후 가격 경쟁력을 잃으며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 해군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함정을 유지하고 보수할 능력이 없어 건조보다 퇴역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대 경쟁국 중국이 보유한 전함이 234척으로 미 해군의 219척보다 많습니다 [민정훈/국립외교원 교수 : "미국이 군함을 만들고 정비하는 능력이 이제는 굉장히 쇠퇴했기 때문에 중국과 경쟁해야 된다는 얘기거든요 "] 그래서 지난 4월 미 해군이 내놓은 게 '프로젝트33' 중국에 대한 해군력의 장기적 우위 강화를 위해 함정과 잠수함 등의 유지 보수 지연을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리사 프란체티/미 해군 참모총장 : "소수의 외국 조선소에서 매우 짧은 기간에 유지 보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입니다 "]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세계 최고의 군함으로 한국형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을 꼽는 등 한국 조선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성능에 낮은 건조 비용, 미국이 한국에 조선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트럼프 #한국 #조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