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외교장관 방북…'김정은 국빈방문' 조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베트남 외교장관 방북…'김정은 국빈방문' 조율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의 팜 빈 민 외교부 장관이 오늘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베트남 국빈 방문을 최종 조율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팜 빈 민 베트남 외교장관이 북한의 관문격인 베이징 국제공항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민 장관은 의전국장과 외교부 대변인, 동북아 담당국장 등 5명의 수행원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민 장관의 방북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대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간 하노이 핵담판을 보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베트남 당국자들의 방북은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최종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성사된다면, 54년 만에 북한 지도자가 베트남 땅을 다시 밟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1958년, 1964년 두 차례 하노이를 찾아 당시 호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 베트남 관계는 한때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은 집권 후 베트남에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숙소, 동선 문제 등도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국빈방문과 북미정상회담 사전조율이 끝나면 하노이에서 북미 간 의전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