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대북전단 기습 살포...'대화' 멀어지나? / YTN

민간단체 대북전단 기습 살포...'대화' 멀어지나? / YTN

[앵커] 어젯밤 대북전단 10만 장을 기습적으로 날려보낸 탈북자 단체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면 영화 '인터뷰' DVD를 대량 살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인데요 그 동안 강하게 반발해 온 점으로 미뤄 대북전단 문제가 다시 남북간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경기 파주시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했습니다 현명한 판단을 당부한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으로 전단 살포를 강행한 겁니다 단체 측은 북한이 한미 훈련 중단을 요구할 게 아니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로 전단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설까지 전단 살포를 일시 중단하고 북측 움직임을 주시하겠다고 했습니다 만약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면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 DVD를 북측에 대량 살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만약시 이산가족 상봉도 안하고 우리 정부가 제안한 진실성을 가진 대화도 안할 경우 그 시간부터 이 인터뷰 DVD와 USB를 대량 살포할 것입니다 " 미국 인권단체도 탈북자 단체를 지원하면서 무인기를 이용한 전단 살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토르 할보르센, 미국 인권재단 대표] "우리는 기계적이고 전자적인 대북전단 살포 방법을 연구하고 있고, 오는 3월 이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 통일부 당국자는 그러나, 전단 살포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만큼, 주민 신변에 명백한 위험이 발생할 때만 제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정식 공문을 보내면 전단 살포를 중단할 수 있다는 탈북자 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문 발송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몇 달간 남북관계를 규정해 온 대북전단 문제가 다시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