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굉음과 지축 요동...공포에 빠진 마을! / YTN (Yes! Top News)
[앵커] 이번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에서는 큰 폭발음과 함께 지축이 심하게 흔들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마을회관으로 피신한 주민들은 처음 겪어 본 지진 공포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으르렁거림과 떨림이 느껴지더니 곧바로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는 주민 70여 명은 다급히 집을 뛰쳐나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번 규모 5.1 지진의 진앙지인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평생 이 마을에 살면서도 처음 겪은 지진 공포에 어르신들은 극도의 무서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최둘이 / 경주시 내남면 주민 : (여진이 온다고 해서) 회관에 모두 다 모여서 신경을 쓰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겁이 나서 벌벌 떨고 하니까 마을 주민들이 다 모여서 지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으로 피한 일부 주민들은 심하게 놀란 탓에 비명까지 질렀습니다. 1차 지진으로 놀라 우왕좌왕하던 중에 다시 하늘이 무너질 듯한 5.8 규모의 2차 지진이 일어나자 정신을 잃을 뻔했습니다. [전혜진 / 경주시 내남면 주민 : 선생님들이 사이렌을 울리면서 학생들 대피시켜서 (운동장에) 다 서 있었는데 우는 학생들도 매우 많았고, 겁나서 부모님께 전화하는데 전화도 잘 안 되어서….] 수십 차례 이어진 여진도 짐승이 우는 소리에 흔들림이 계속돼 주민들을 장시간 공포감에 몰아넣었습니다. 평온한 농촌 마을이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지진에 추가 여진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