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년간 6.5% 이상 '중속' 성장…올해 6.5∼7.0% 목표

중국 5년간 6 5% 이상 '중속' 성장…올해 6 5∼7 0% 목표 [연합뉴스20] [앵커] 중국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대 정치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 첫날을 맞아 향후 5년간 중속 성장을 달성한다는 경제 개발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7% 성장률에 못미치며 25년만의 최저치 성장을 기록한 중국이 고성장 이후의 연착륙을 고민하는 시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베이징에서 홍제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첫날 업무보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5~7 0%로 설정하고, 향후 5년간 6 5% 이상의 중속 성장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1인당 국민소득을 2020년까지 2010년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5년간 연평균 6 5% 성장해야 합니다 " 이는 지난해의 목표치였던 '7 0% 안팎'보다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한 것으로 25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지난해 성장률이 25년 만에 최저치인 6 9%에 그치면서, 연간 7% 성장을 뜻하는 바오치 시대의 막이 내린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특정 수치로 확정하지 않고 일정 구간 범위로 제시한 건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첫 사례입니다 이는 성장둔화세를 수용하려는 '신창타이', 신정상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행보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고속성장의 자신감을 일부 잃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리 총리는 목표치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미래지향적 경제 기반 조성의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향후 5년간 우리는 물과 에너지소비,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각각 국민총생산 기준에 맞춰 23%, 15%, 18% 삭감해야 하며, 삼림 비율도 23 04%에 도달해야 합니다 " 중국은 애초 20~30%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올해 국방예산 증가율을 7 6%로 정했습니다 성장둔화와 구조개혁을 위한 재정정책 수요를 감안함은 물론, 국제사회의 중국위협론도 의식한 결과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홍제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