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에 보양식까지...동물들의 여름나기 / YTN (Yes! Top News)
[앵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동물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원 동물들의 여름 나기는 어떨까요? 박서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쨍쨍 내리쬐는 햇볕 아래 지쳐 있는 코끼리 당장 더위를 잊게 해주는 건 역시 얼음입니다 사육사가 제철 과일을 던져주자 곧바로 물웅덩이로 들어가 당분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시원한 물줄기로 마사지까지 하니 움직임도 더 활발해졌습니다 맹수의 용맹함도 더위 앞에 한풀 꺾였습니다 엉금엉금 기어 나온 시베리아 호랑이는 얼린 생간과 닭고기로 몸보신을 합니다 물속으로 들어간 불곰들도 얼린 동태와 싱싱한 과일을 먹으며 여유롭게 피서를 즐깁니다 [김신형 / 광주 하백초등학교 6학년 : 곰이 손으로 수박을 안고 이빨로 뜯어 먹었는데, 곰이 더울 때 수박을 먹으니까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 더위에 지친 오랑우탄과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에게도 꽁꽁 얼린 과일은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별미입니다 알록달록 얼음에 정신없이 얼굴을 파묻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김진수 / 사육사 : 여름철에는 체력저하, 면역기능저하, 식욕부진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처럼 여러 과일과 채소 등을 주면서 미네랄이나 비타민을 충전시켜주고 있습니다 ] 동물원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물놀이를 하고 보양식을 먹으며 여름철 무더위를 힘겹게 견뎌내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ps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