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경북 지역화폐 급성장…1조 원 발행 목표 / KBS 2021.05.12.
[앵커] 경북의 지역화폐가 최근 급성장하면서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지역 상권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인 1조 원 이상의 지역 화폐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날을 맞아 전통시장이 모처럼만에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곳곳에서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박희정/시장 상인 : "아무래도 상품권하고 나서는 장사도 좀 더 나아요. 카드 쓰시던 분들도 상품권 많이 내주시고…."] 이처럼 지역 상품권이 호응을 얻자 예천군은 지난해보다 80억 원 늘어난 18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경북 다른 시군들도 비슷합니다. 경주와 상주,문경 등 5개 시군이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화폐 발행을 시작했고 올 하반기 계획 중인 울릉군을 포함하면 경북 모든 시군에서 지역화폐가 유통됩니다. 경북의 지역화폐 발행금액은 2019년 2483억 원에서 지난해 7480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 6430억 원 등 1조 원 이상이 목표입니다. [배성길/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 : "시군별로 당초 계획의 80%가 팔렸습니다. 1조 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천 6백억 원 정도를 행정자치부와 지금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이처럼 지역 화폐가 급성장한것은 구매시 10% 할인혜택에다 최근 1년 사이 가맹점수가 3배 이상 늘며 사용이 편리해진 덕분입니다. 발급형태도 지류와 카드, 모바일로 다양해지면서 젊은 고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 : "지역 내에서 지역민들의 소득이 잔류하게 되는... 특히 외부로 유출되는 소득 부분이 50%이상 지역 내에서 잔류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경북의 지역화폐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김미령 봉화 재산면 하천 오염…수질분석 의뢰 낙동강 지류인 봉화군 재산면 검바위천에 애메랄드 빛의 물이 흘려내려 봉화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봉화군은 지난 7일부터 닷새동안 하천에 오염된 물이 흘러내렸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봉화군은 상류의 태양광 업체가 산림녹화를 위해 사용한 색소가 최근 내린 비에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인체 유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주 소백산 철쭉제 온라인 개최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올해는 온라인 축제로 개최됩니다. 영주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여우의 화원'을 주제로 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비대면 축제로 진행합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소백산 철축제는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소백산 생태계 체험과 여우생태체험, 소백산 자락길 토크,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