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요금 인상…시내버스 200원 오를 듯 / KBS뉴스(News)
이번 버스 파업의 주요 쟁점중 하나는, 버스 기사들의 임금 문제였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로 줄어드는 근무 시간만큼 따라서 주는 벌이를 채워달라는 것인데, 경기도는 버스 요금을 올려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경기도 버스 요금 얼마나 인상되는지, 이후 대책은 무엇인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버스 노조파업을 앞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입을 연 이 지사는 버스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시내 버스는 200원, 광역 버스는 400원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불가피하게 버스 요금 인상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 도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번 요금 인상으로 가중된 교통비 부담을 줄일 대책도 마련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경기도가 요금 인상을 피해 온 이유 중의 하나인 서울시와의 요금 배분 문제를 조정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환승할인제도로는 경기도 요금 인상분의 20% 가량이 서울시로 귀속되는데, 이를 경기도가 가져갈 수 있도록 바꾸겠다는 겁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서울시로 이전되는 수익금은 경기도로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의 부담을 좀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 요금이 인상되면 경기도는 매년 2천 500억 원 이상의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준공영제를 실시하지 않은 300인 이상 버스업체 31곳 중 22곳이 경기도에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안에 충남과 충북, 세종과 경남도에서도 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