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계관 "미, 의지 있으면 길 열려"…연말 시한 강조도[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어제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언급한 북한이 오늘은 미국에 유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눈에 띄는 건 "미국이 어떻게 지혜롭게 연말을 넘길지 지켜보겠다"고 말한 대목입니다 북미협상 시한을 정한 걸까요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의 담화문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공식 언급을 유심히 봤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며칠 전 국무위원장 동지를 만나 북미관계 등 보고를 드렸는데,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가 각별하다고 했다"고 전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을 김계관의 입을 빌려 전한 겁니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미 행정부 내의 정책 작성자들이 냉전식 사고와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습니다 이어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라며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길지 보겠다"고 마무리합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지난 실무회담에서 미국 측 입장을 확인했는데, 북한이 원하는 수준으로 나오지 않으니까, 다시 한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 실무진들 협상보다, 정상 간 좋은 관계를 기반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하는 이른바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겁니다 특히 연말 시한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연말까지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주민들 앞에서 공언한 만큼 그 전에 정상회담을 통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hookiza@naver com]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북한#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