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즉에 내려놓아야 할 것.....    "요한복음 18장 1~6절"

진즉에 내려놓아야 할 것..... "요한복음 18장 1~6절"

진즉에 내려놓아야 할 것 요한복음 18장 1~6절 💻 꼭두새벽묵상 No 1471 해마다 다니엘기도회를 마치면 김장을 하게 된다 올해는 배추가 워낙 비싸다고들 하니 어디가서 배추를 사야하나 고민하다 영주장이 아무래도 크다 보니 영주 장날인 어제 아내랑 같이 영주장 엘 갔다 가기전에 이삭이 리브가를 만나듯이 김장배추를 순적히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아내를 먼저 장에 내려주고 봉사관 공사에 사용했던 BT아시바를 반납하고 아내가 배추를 사려고 찜해놓은 곳으로 갔다 배추를 파시는 아주머니께서 나의 트럭에 실려있는 BT아시바 안전발판 한 개를 보시고는 공사 하시는 분입니까? 질문을 하신다 예 저가 교회공사를 하고 자재를 반납하고 김장배추를 살려고 왔는데 저는 임기교회 목사입니다 했더니 자기는 봉화 화천교회 다니시는 분이라고 하신다 배추150개가량 대파 20묶음 정도를 트럭에 실고 장에 팔려고 나오신 것이다 김장배추를 순전히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배추 파는 권사님을 만나게 해주다니 그것도 직접 농사짓는 분을 만나게 해주시니 참 감사한 시작이었다 배추만 사 놓아도 김장 반은 했다는 느낌 물론 일을 하시는 여자 분들은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것입니까 할지도 모르겠지만 올해 워낙 배추가 비싼 탓에 내 마음엔 배추만 사놓아도 김장 반을 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배추가 비싸다고 해도 농사지어 그렇게 알이 꽉찬 배추로 키운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약을 치고 해도 속 무름병이 생기지 깨끗하고 속이 알차게 키운다는 것은 정말이지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아무나 크게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모든 농부의 땀은 참으로 신성하다고 말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비와 태양과 바람을 주관해주시고 농부들의 비지 땀의 결실로 알찬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작은 것 하나도 기도하면서 만나게 되는 것은 전부 감사한 일이다 물론 살면서 꼬이는 일들도 있지만 그러나 크게 보고 멀리 보고 지나고 보면 당시는 아닌 것 같고 당시는 속상해도 하나님은 항상 좋은 것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 오늘 요한복음 18장에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유다의 이야기가 나온다 유다하면 예수님을 판 사람, 배신자라는 별명이 붙은 사람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사실 그가 예수님을 팔게 되는 것도 어제 요한복음 13장에서 처럼 마귀가 그의 마음 안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벌써 집어 넣었기 때문이다 오늘 18장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중 하나인 유다가 배신하는 것을 아시고도 기드론 시내 건너편에 있는 동산에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신다 이 장소는 2절에 의하면 그곳은 가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님을 파는 유다도 알고 있는 장소였다 3절에서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우리 예수님은 유다와 함께 온 그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왔는지를 이미 다 알고 계신다 4절에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는 이 4절에서 내 생각을 한번 대입시켜본다면 나라면 제자중 하나가 나를 배신하고 팔려고 한다는 것을 안다면 과연 4절 끝에 나오는 말씀처럼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이렇게 여유로운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사람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시는 이 질문도 예수님께서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몰라서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들의 의도를 아시고도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내가 그니라”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라로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복종하시는 주님이시기에 “내가 그다” 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이지 나처럼, 베드로처럼 이름만 반석이고 이름만 목사인 사람은 결정적인 상황에 언제나 예수파는 유다가 될 수 있고 나는 예수 모른다고 했던 베드로가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안 그런다고 배신 안한다고 자신있게 말은 잘하지만 막상 잡으로 온 사람들앞에 초연하게 “내가 그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주님의 한결같은 태도, 한결같은 가치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제자 유다는 배신하여 예수님을 팔려고 사람들과 함께 왔는데 오늘 6절의 말씀을 읽어보면 지금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이 되었는지를 잘 알 수가 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려 지는지라 주님 우리 예수님은 제자가 배신하는 그 자리를 완전히 압도하시는 것이다 그 예수님의 위엄에 놀라서 사람들이 엎드리고 만다 이 6절 말씀앞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향하여 질문할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어떨까? 나는 어떨까? 아무 댓가없이 봉사해줘도 사람들은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만 생각하는 모습에 정말이지 회의가 느껴지지만 서운한 마음에 배신당했다는 마음에 서운함이 물밀 듯이 밀려오지만 믿었던 직원이 배신해서 퇴직금없이 연봉제로 하기로 했지만 나중에 퇴직금 내놔라고 할 때 정말이지 괴심해서 견딜수 없었지만 그러나 내가 아무리 잘해줘도 그 직원에겐 내가 갑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용서가 안되는 사람이었지만 마음으로 용서를 해주었는데 처음엔 그렇게 돌변하던 사람의 모습에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그러나 돈 앞에서는 누구라도 믿음 있다 말 못하겠다는 사실을 그때 다시 깨닫게 되었다 사람이 한없이 약해지는 것이 돈이 아닐까 싶다 유다를 한번 보면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지만 그는 그 돈을 한 푼도 자기를 위해서 써 보지 못하고 죽고 만다 자기 삶에 아무 유익도 없는 그 돈에 그 은 삼십에 예수를 파는 유다의 모습 실은 은 삼십에 우리도 신앙 팔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오늘 본문 3절에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온 군인들과 대제사장들 종교지도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소름끼칠 정도의 험악한 모습이 아닌가 그런데도 우리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로 왔다는 그들을 향해 내가 그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이신 그분도 배신을 당하셨는데 나는 왜 배신을 안 당하려고 하는가 사람에 대한 기대는 진즉에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 맞다 주님만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하고 그 눈을 들어 하늘을 보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믿음의 눈을 열어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내 꿈 내 욕심이 아닌 우리 오늘도 예수님의 소망하신 그것에 붙들리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살면서 사람은 누구나 배신할 수 있고 누구나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렇게 인정하면서 예수님처럼 낮은 자리에 살면서 사람들을 섬기며 살면 그게 정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