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열차 조만간 재개될 듯”…국경은 다시 ‘평온’ / KBS 2022.08.07.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 사이 화물 열차 운행이 모레(9일)쯤 다시 시작할 것 같습니다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예전보다는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이 내용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투먼시와 두만강을 가로질러 놓인 국경다리를 통해 육로로 연결된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주민들이 주말 오후, 트랙터와 연결된 짐칸을 타고 농사일을 보러 어디론지 향합니다 소 달구지를 탄 주민은 이웃과 대화에 여념없고, 아이들도 무리를 지어 걸어갑니다 국경을 감시 중인 북한 군은 나무가지로 초소를 수리하는가 하면 쟁기질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남양지역에는 두만강을 따라 50미터 간격으로 많은 군 경계 초소가 들어섰습니다 코로나 봉쇄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탈북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만강 맞은편 투먼지역도 북한발 코로나에 긴장하면서도 점차 일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두만강을 따라 난 산책길엔 철조망이 길게 놓여져 있고, 유람선을 타던 공원엔 두만강 접근을 막기 위해 철재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그 위로는 높이 5미터 정도의 새 그물망까지 쳐져 있습니다 [주민 : "코로나 때문에 북한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새가 날아올까봐요 "] 북-중 간 최대 교역 거점인 신의주의 코로나19 봉쇄가 해제되면서 북-중간 육로 교역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중단됐던 북-중 화물열차는 조만간, 화물 트럭 운행도 이달 말쯤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북 소식통 : "(대리상이) 8월 17일 이후 부터 북중 무역이 재개될 것이다 앞으로 준비해라 이렇게 통보가 왔어요 "] 북한이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든데다 봉쇄가 길어질수록 경제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북 중 접경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김선영/자료조사:이지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북한 #중국 #화물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