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 불신임안 부결.. 갈등 표면화-R (210316화/뉴스데스크)

도의회 의장 불신임안 부결.. 갈등 표면화-R (210316화/뉴스데스크)

◀ANC▶ 전남도의회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오늘 표결끝에 결국 부결됐는데 단 한표차 였습니다. 골 깊은 갈등이 완전히 표면화 되면서 반쪽짜리 의회 운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12월 18일, 의원 15명의 참여로 발의된 전남도의회 의장 불신임 결의안. 석달여 진통과 갈등 끝에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재적의원 56명 중 불신임 찬성 28명, 반대 27명. 가결 정족수 29명에 1명 모자라 의장 불신임안은 부결 처리됐습니다. ◀SYN▶김성일 부의장 "의사일정 제2항 의장 불신임 결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표결에 앞서 주류, 비주류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잇따랐고, ◀SYN▶임종기 의원 "김한종 의장이 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법에 따라서 의장 불신임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SYN▶전경선 운영위원장 "어떻게 이걸 상정 안 하고 갈 수 있습니까. 회기계속원칙에 의해서 이 일에 대해서는 이번 회기에 마무리를 지어야 되고, 이걸 폐기하기 위해서는 우리 임기가 다 끝나야 됩니다" ◀SYN▶오하근 의원 "너무나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정말 부끄럽습니다" 기명투표, 무기명 투표를 놓고 옥신각신, 전자투표 여부를 놓고 또 입씨름이 이어지면서, 통상 본회의보다 1시간 이상 지체됐습니다. 의회에 출석했던 전남도청, 전남교육청 공무원들은 졸지에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처지가 됐습니다. 전남도의회 내홍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예상보다 많았던 불신임 찬성표에 의장단은 정치력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불신임안 발의에 참여했던 의원들에 대한 민주당내 징계 절차는 불가피합니다. 앞서 징계청원이 이뤄졌다 철회된 전력이 있어 추가 청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민주당도 당혹감 속에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집안 다툼 해결은 요원하고, 이대로 내년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하면 전남도의회는 의정활동마저 느슨해질 우려가 큽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