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보이콧이 사람 이름이었다고? [쏙쏙 뉴스말 돋보기] / YTN korean](https://krtube.net/image/BZQ4Vj3Y0EA.webp)
보이콧, 보이콧이 사람 이름이었다고? [쏙쏙 뉴스말 돋보기] / YTN korean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두고 국제사회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한다, 안 한다,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요. 올림픽으로까지 번진 보이콧, 과연 언제부터 시작됐고 정확한 의미는 뭘까요? 보이콧은 부당한 행위에 대항하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노동 분야에서 조직적이고 집단적으로 벌이는 거부운동인데요. 일반적으로 어떤 기업이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일으켰을 때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 이 회사 제품을 사지 않겠다, 불매운동에 나서는 것이 바로 보이콧입니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수출 통제조치에 반발해 국내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진 '노재팬 운동'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 또한 보이콧의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보이콧'이라는 단어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는데요. 140여 년 전, 영국의 퇴역군인 찰스 보이콧은 영국 옆 섬나라 아일랜드에서 귀족의 토지 관리인으로 일했는데요. 그는 노동자들을 난폭하게 대하고 쫓아내는 것으로 악명 높았습니다. 흉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에게 높은 소작료를 요구했고요. 돈을 내지 않자 강제 퇴거까지 명령하는데요. 보이콧의 압박에 소작인들은 아일랜드 토지연맹의 지도 아래 '비폭력 저항 행동'에 들어갑니다. 보이콧의 집에서 일하던 하인들은 모두 철수하고, 추수를 거부했고요. 지역 상인들은 보이콧에게 생필품이나 물건을 팔지 않았습니다. 보이콧과의 만남을 피하고 우편배달마저 거부했는데요. 지역사회에서 철저히 배척당한 보이콧은 결국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말 그대로 보이콧이 보이콧 당한 이 사건 이후 보이콧이라는 단어는 불매, 배척, 제재 등을 뜻하는 단어가 됐습니다. 사람 이름이 신조어가 된 경우죠. 보이콧은 소비자 불매운동을 넘어 국제 관계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요. 올림픽에 선수단만 보내고 정부 사절단은 불참하는 '외교적 보이콧'은 물론이고, 어떤 권력자나 국가에 제재를 가하기 위해 공동으로 배척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복잡한 보이콧의 세계, 무엇보다 우리의 국익을 위해 현명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서승만 #보이콧 #올림픽 #불매운동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https://goo.gl/gcKeTs ▶ 모바일 다시보기 : https://m.ytn.co.kr/replay/replay_lis... ▶ Facebook : / ytnworld ▶ Naver TV : https://tv.naver.com/ytnkorean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