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간부 공금 횡령해 도박...혈세 '줄줄' / YTN

수영연맹 간부 공금 횡령해 도박...혈세 '줄줄' / YTN

[앵커] 대한수영연맹 간부들이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국내외 카지노에서 10억여 원을 탕진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수영연맹 간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심사결과가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 모 씨 등 3명입니다. 이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수영연맹 공금을 빼돌린 뒤 필리핀과 강원랜드 등의 카지노에서 10억여 원을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지원된 연맹 공금이 도박자금으로 줄줄 샌 셈입니다. 이 씨는 또 수영장 인증시설의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수영장 실내를 타일로 덮는 공사를 하면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뒷돈을 받았다는 게 검찰은 판단입니다. 앞서 검찰은 그제 대한수영연맹과 이 씨 자택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해 이 같은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씨 외에도 공사 수주 비리에 연루된 수영연맹 윗선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