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먹고산다 시즌2] 12회 봉과 줄 위에서 노는 남자 서커스아티스트 안재현

[취미로 먹고산다 시즌2] 12회 봉과 줄 위에서 노는 남자 서커스아티스트 안재현

지상 6미터 높이의 줄 위를 걷고, 6미터 길이의 봉을 자유자재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안재현 씨 그의 직업은 봉과 줄을 타는 서커스아티스트다 안재현 씨가 처음 서커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3년 전 연극배우로서 미래가 보이지 않아 앞날을 고민하던 시기였다 재현 씨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다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이었던 성격을 연극을 통해 바꾸고 싶었던 것 처음 접해 본 연극은 너무 재미있었고 공대생이었던 재현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예술대학에 들어가 연기를 전공한다 그리고 연극배우가 되었다 연극은 재미있었지만 생각 만큼 배우로서의 성장에는 진전이 없었다 5년을 배우로 살며 늘 미래를 고민하고 앞날을 걱정했던 재현 씨 어느덧 나이도 삼십 대 중반이 되어 있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배우를 그만두려던 순간, 우연히 6미터 길이의 장대, 차이니스 폴을 만나게 된다 프랑스인 강사가 진행하는 차이니즈 폴 워크샵에 참가하게 된 재현 씨는 첫 수업부터 그 매력에 빠졌고, 재능이 있다는 강사의 이야기에 더 열심히 연습에 매진한다 차이니즈 폴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벼랑 끝에 선 기분으로 차이니스 폴에 매달렸다는 재현 씨 차이니즈 폴을 시작하고 6개월 뒤, 프랑스인 강사의 추천으로 첫 무대에 서게 되었고 차이니즈 폴을 타는 서커스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3년 재현 씨는 차이니즈 폴과 줄을 주력으로 하는 서커스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유자재로 6미터 길이의 봉을 타고, 국내 최초로 지상 6미터 높이의 줄을 건너는 공연에 도전하는, 봉과 줄 위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사람 서커스아티스트 안재현 씨를 취미로 먹고 산다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