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망하는 데는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Shorts #진령군 #민비
나라가 망하는 데는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무녀가 망가뜨린 대한제국! 고종의 아내 중전 민씨(명성황후)는 1882년 임오군란으로 몰락하고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재탈환한다 민비는 궁녀로 변복하여 충북 장호원에 숨었는데 이때 박창령이라는 무녀가 찾아온다 이에 민비는 무녀를 불러 자신의 앞날을 물었다 그러자 무녀는 "8월에 한양으로 올라가 다시 귀한 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무녀의 점은 적중하였다 임오군란이 청나라에 의해 진압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민비는 8월 1일 무녀을 대동하고 환궁한다 민비는 무녀의 영험함을 치하한다는 뜻의 '진령군(眞靈君)'이란 작호(爵號)를 하사하였다 진령군 무녀는 이후 거칠 것이 없었다 모든 국사는 무녀의 점사로 굴러갔다 무녀는 자신을 관우의 딸이라 저처하며 궁궐 밖 동소문동에 관우 사당을 짓고 그 이름을 북관왕묘라 칭하기도 했다 북묘는 고관대작이 되려고 뇌물을 손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렇게 13년간 무속 정치가 이어졌고 1895년 을미사변으로 무속 정치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