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월급 빼돌린 혐의…이군현 "물의 일으켜 죄송"

보좌관 월급 빼돌린 혐의…이군현 "물의 일으켜 죄송"

보좌관 월급 빼돌린 혐의…이군현 "물의 일으켜 죄송" [앵커] 검찰이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의원은 보좌관 월급을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서울남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은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하게 되는데요. 지난 6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지 두달 만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좌진 급여 2억4천여만원을 돌려받아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돈을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직원 급여와 사무소 운영비 등에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17일 이 의원의 통영 사무실과 고성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회계책임자 등 관련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압수수색 당시 주요 증거물은 확보하지 못한 채 1시간만에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4선의 이군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지역구에 경쟁 후보가 없어 투표 없이 당선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