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메시지는 "트럼프ㆍ김정은 자제하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올해 노벨평화상 메시지는 "트럼프ㆍ김정은 자제하라" [앵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핵무기폐기국제운동, ICAN(아이캔)이 선정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라고 외신들이 평가했습니다 ICAN 측도 수상 소감에서 북미 양측의 핵 위협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벨위원회는 핵무기폐지국제운동 ICAN을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시상 취지를 통해 북핵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듯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 확보를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합니다 " 외신들은 일제히 이번 노벨 평화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AP통신은 "노벨이 북핵 당사자들에게 '지켜보고 있다' 고 말했다" 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상 배경에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가 있었다고 분석했고, AFP통신도 북미간 설전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을 거론하며 노벨평화상이 트럼프에 대한 메시지라고 풀이했습니다 ICAN 측도 수상 소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 위협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베아트리스 핀 / ICAN 사무총장]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그가 핵무기 사용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 핀 대표는 핵무기 보유는 물론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수상을 달갑지 않은 듯 마뜩잖거나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행정부는 아예 ICAN이 주도한 핵무기금지협약의 무용론을 거론하며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노벨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짤막한 논평만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