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뉴스] 인천서 태어난 ‘곰표’…‘52년 인천생 곰표’ 전시회

[NIB뉴스] 인천서 태어난 ‘곰표’…‘52년 인천생 곰표’ 전시회

앵커멘트) 곰표하면 밀가루가 떠오를 만큼 ‘곰표’ 마크는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인데요 곰표를 낳은 밀가루 공장 대한제분이 인천에서 시작한 기업이라는 걸 아시나요? 인천시립박물관이 69년 대한제분의 역사와 밀가루가 어떻게 우리 밥상에 올라왔는지에 대한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이하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근 밀가루 회사인 대한제분의 마스코트 ‘곰표’ 마크가 제품 콜라보를 통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밀맥주에서부터 겨울 패딩까지, 곰표 마크가 들어간 제품들은 떴다 하면 완판 행진입니다 곰표 마크를 낳은 대한제분은 인천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1952년 전쟁 이후 빈곤에 허덕이던 국민들에게 구호 물품인 밀을 수입해 운송할 장소는 항구와 철도가 맞닿은 인천이 최적지였습니다 인터뷰) 배성수 /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 대한제분이라는 회사가 6 25 전쟁 이후에 굶주리고 힘들게 살적에 원조물자인 밀을 이용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했던… 1962년 이후엔 쌀 가격이 폭등하자 쌀보다 칼로리가 높은 밀가루를 먹는 분식 운동과 함께 쌀에 곡물을 섞어 먹는 혼식 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시기에 빵과 국수 등 밀가루를 활용한 식품이 발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한제분의 기원을 담은 전시‘52년 인천생 곰표’가 인천시립박물관에 마련됐습니다 인천에서 시작된 69년의 대한제분과 밀가루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곰표 로고의 시대별 변천 과정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현숙 / 연수구 옥련동 “그냥 막연하게 곰표하면 밀가루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역사가 긴 줄 몰랐어요 그리고 또 공장이 인천이더라고요 그래서 대단하다는 걸 느꼈어요 ” 전시 외에도 곰표 마크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고, 곰표와 인증 샷을 SNS에 찍어 올리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52년 인천생 곰표’ 전시는 오는 10월 3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nib뉴스 이하영입니다 영상 취재 김영석 기자